[협재해수욕장] 뻥 뚫린 바닷가와 당근빵의 조합

 

아무런 계획없이 즉흥적인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던가!!! 최근에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살아가면서 "즉흥"이라는 말을 곱씹으며 한번쯤은 깊게 고찰해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팍팍한 생활속에서 내 마음속을 뚫어줄 뭔가를 찾을때는 여행만한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오늘 알려 드릴 제주코스는 바로 협재해수욕장 입니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멍을 때려도 좋을만큼 저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에 설레이고 싶다면 오늘 코스를 주목해 주시면 됩니다. 

 

또한 근처 몽환적인 숙소와 이곳 명물인 당근빵의 조합은 꼭 경험해 보셔야 하기에 참조 하시면 좋겠습니다. 

 

 

 

 

 

1. 협재해수욕장 ( 한림읍 협재리 2497-1 )

 

해수욕장이라고 해서 따듯한 여름에만 가라는 법은 없습니다. 사실 4계절이 이쁘고 시원한 바닷가이기 때문에 어떤 계절에 가도 후회없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협재의 자랑 에메잘드빗 바다를 보고 싶다면 꼭 플랜에 넣어주셔야 할 장소입니다. 또한 청량하고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바다를 배경우로 하면서 바람에 흩날리는 머릿결을 포인트로 하셔도 좋겠습니다. 

 

 

 

 

 

저녁노을을 빛추고 있는 바다 역시 협재만의 자랑이며, 겨울에는 많이 춥기 때문에 두꺼운 파카를 입고 앉아서 구경하신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습니다. 

 

분명 똑같은 바닷가인데 동해나 서해에서 느낄수 없는 제주만의 감성을 느낄수 있으며, 특히나 특유의 짠내가 내가 이곳에서 힐링을 제대로 즐기고 있구나라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따뜻한 날씨라면 양말을 벗고 물이 닿는 모래사장을 걷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겨울에는 이런 즐거움을 뺏어버리기 때문에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계절마다 느낄수 있는 향수가 다르기 때문에 이곳 협재를 찾는게 아닐까 합니다. 

 

특히나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멋진 뷰를 만끽할수 있는 카페들이 있기 때문에 겨울엔 따뜻한 라떼와 함께 짠내와 단내의 조합을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소 즉흥적인 여행을 꿈꾸신다면 이곳만큼 환한 아침과 어둑컴컴한 밤의 조화를 볼수 있는곳이 있나 생각이 들 정도로 후회없는 플랜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2. Tortuga 102 ( 한림읍 일주서로 5892 )

 

방 안에서 바다를 볼때 창 하나를 두고 바로 앞에서 볼수 있는곳을 찾는다면 바로 이곳입니다. 한번쯤 그런 생각을 하실겁니다. 

 

파도소리가 들릴만큼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창 하나를 두고 아침에 햇살을 맞으며 일어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그저 그 풍경을 바라볼때의 여유로움! 이보다 더 어떻게 글로 표현할지 모르겠으나 이정도면 어떤 느낌인지는 아실겁니다. 

 

 

 

 

 

실내가 워낙에 세련되고 퀄리티가 느껴지는 숙소인만큼 가격이 다소 높다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제주의 향수를 그대로 전달받고 싶으시다면 이곳만큼 좋은 장소가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조식으로 1인당 만원을 지불하면 고퀄리티의 음식이 나오는데, 가격만큼 풍성한 맛을 느낄수 있을것입니다. 

 

 

 

 

 

 

3. 하우스레서피 당근케이크 (  한림읍 귀덕9길 19 )

 

위사진의 간판을 보면 얼마나 오래 되었을지 짐작이 가실겁니다. 지금은 새것으로 바뀌어서 색상이 조금 진한 오렌지색일것입니다. 

 

사실 당근케익을 내륙지방 빵집을 돌아다니면 찾을수도 있지만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곳인만큼 그 어디에서나 맛볼수 없는 당근빵을 맛보실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재배되고 있는 유기농 당근을 이용해서 빵을 만들기 때문에 그 맛이 자연에 가깝고 속을 보시면 당연히 골고루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 소개해 드린 명소와 맛난 당근빵까지 이어서 즐기신다면 더할나위 없는 행복한 여행일 될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