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늘보리밥 짓는 방법(겉보리, 꽁보리) 곱돌솥으로 밥하기

by #===@ 2022. 3. 21.
반응형

섬유질이 많아 건강에 좋은 늘보리밥 짓는 방법에 대해 리뷰 하겠습니다. 겉보리를 도정하면 늘보리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꽁보리 라고도 불렀습니다. 일반 압력밥솥에 할 수도 있는데 저는 곱돌솥으로 밥하기에 도전해 봤습니다. 

 

▶ 준비물

  • 늘보리쌀
  • 현미(백미도 괜찮음)
  • 곱돌솥(본인은 3인분 용량 사용) 또는 없는 분들을 위해 일반 냄비도 가능, 아니면 일반 전기밥솥
  • 늘보리 밥을 짓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음(아래 내용 참조)

 

 

 

 

늘보리 밥 짓는 방법

 

1. 늘보리 쌀을 들통이나 찜기에 2번 먼저 쩌야 합니다.

 

그 이유는 처음 드시는 분들은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고 제대로 흡수해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이 과정이 필요합니다. 

 

 

1) 들통에 찌 사진이 생략되었는데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겨울이 다 지나가고 있는데 겨울같이 추운 날씨에는 대략 8시간 전후로 늘보리 쌀을 물에 넣어 불려 놓습니다. 

 

2) 들통이나 찜기에 시루 같은 받침대가 있을 겁니다. 여기에 삼베 보자기를 깔아 놓고 불린 보리쌀을 잘 펴서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삶아 주는데 이를 곱삶이라고 합니다. 

 

3) 한 시간쯤 삶아야 하는데, 처음에 강불로 하다가 끓으면 중불이나 약불로 나머지 시간을 채웁니다. 

 

4) 3~4시간쯤 채반 같은 곳에 펴서 말린 다음 이 방법을 똑같이 한 번 더 총 2번을 곱삶이를 해 주셔야 합니다. 

 

 ▶ 곱삶이를 하는 이유
늘보리 쌀은 바로 밥을 해서 먹으면 소화나 흡수가 잘 안 된다고 하기 때문에 효과를 보려면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5) 며칠 먹을 분량을 만들어 소분해서 비닐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 꺼내 먹습니다. 

(위 첫 번째 사진이 보관해 놓은 보리쌀입니다.)

 

 

 

 

2. 불린 삶아 놓은 늘보리 쌀과 현미쌀 비율 7:3 정도(저는 9:1로 함) 씻어 냅니다. 

 

▶ 2인분 기준인데, 소량 식사하시는 분들께는 3인분 기준이 되는 양을 준비했습니다. 

 

 

 

 

3. 곱돌솥에 담아서 적당량 물을 채워 줍니다. 일반 냄비가 아니라 돌솥이기 때문에 화력이 좋습니다. 그래서 물을 많이 안 부어도 잘 익습니다. 처음에는 조절해 가면서 물 조절하시면 됩니다. 

 

 

 

 

4. 뚜껑을 닫은 채로 13분 중불로 끓입니다. 물이 바깥으로 넘쳐흐르는 시간대가 이 정도 됩니다.

 

 

 

 

5. 물이 넘치면 뚜껑을 다시 열어 놓고 10분 정도 중불로 끓여 줍니다. 

 

물이 없어질 때쯤 다시 뚜껑을 닫고 10분 정도 약불로 끓입니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5~10분간 뜸을 들입니다. 

 

맛있는 밥이 완성됩니다. 

 

 

 

 

6. 밥을 다 뜨고 나면 밑에 누룽지가 보입니다. 끓인 보리 차물을 넣고 뚜껑을 닫아 놓습니다. 밥을 다 드신 후 숭늉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한번 드셔 보면 일반 전기밥솥 생각이 안 날 겁니다. 처음에는 귀찮은데, 건강과 맛 때문이라도 계속 찾게 될 겁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우리 전통음식 체험 및 교육 받을수 있는곳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과제가 있다면 나와 내 가족이 먹는 음식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전통음식을 체험하고 교육을 받을수 있는 곳을 알려 드리고 싶어

noteupdat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