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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단양 휴게소에서 야생화 테마 공원을 구경(부산방면)

by #===@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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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휴게소 - 야생화 테마 공원 (부산 방면)

고속도로에서 오랜 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몸이 피곤하면서 졸음까지 오기도 합니다. 이럴 때 휴게소는 비를 피할 수 있는 안전한 휴식처 같은 곳입니다. 

 

휴식이 필요해 원주를 다녀왔었는데, 단양 휴게소에서 야생화 테마공원을 천천히 구경하다가 왔습니다. 여기를 지날 때면 단양에서 재미있게 놀았던 고수동굴이 생각나는데요. 

 

특히 여름에 가면 이 동굴 안이 시원해서 한 번쯤 구경해 볼만 합니다. 하지만 오래 걷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좀 싫어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갈 때마다 항상 사람이 많았어요. 

 

 

 

 

야생화테마공원

아무튼 단양에서의 추억은 뒤로하고 휴게소에서 이 정도 쉼터가 있는 곳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커다란 돌바위에 새겨진 야생화 테마공원이라는 문구를 보게 됩니다. 

 

간단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돌아다니면 운전하면서 쌓였던 피로를 풀 수 있는데 충분할 것 같습니다. 나무도 많고 햇빛을 피해 그늘에서 걸어 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장승의 역사

가끔 이렇게 문구를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장승의 역사라고 몇문장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냥 걷지만 말고 이렇게 서서 장승도 감상하면서 여기에 적혀 있는 글자도 한번 읽어보고 그냥 천천히 유유자적하게 걸어 봤습니다. 

 

오랜만에 조용한 길을 걸으며 사색도 하면서 좋은 경치를 구경하니 순간 단양 내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기분까지 났습니다. 

 

 

 

 

이곳에 받도 맛있으니까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천천히 식사도 하시고 주변을 감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휴게소라는 곳이 잠깐 화장실 들렀다가 금방 차로 가서 출발하는 장소가 아닌 이렇게 여유를 한번 부려보는 곳으로 생각해 보시면 더 좋겠죠. 

 

저 또한 항상 바쁘게 들렀던 곳인데 이렇게 잘 꾸며놓은 산책로가 있어서 그런지 괜히 커피 하나 들고 천천히 한번 돌아다녀 봤습니다. 

 

 

 

 

나란히 서 있는 장승들을 구경하며 딴딴한 흙을 벗 삼으며, 그냥 자연의 정취를 느껴 봅니다. 한 발짝 내걸으며 단양의 향기에 취해 있을쯤 이번 여행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의 화면이 잠깐 스쳤습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여행을 통해 볼 수 있는 이런 경치를 내가 사는 앞마당에 꾸며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구요. 살면서 필요한 목표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앞마당에 이정도 산책로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한번쯤은 생각해 볼수 있지 않을까요. 

 

 

 

 

한참을 걷고 있으니 저 멀리서 가족으로 보이는 또 다를 사람들이 보입니다. 단란한 모습에 입가에 미소가 들어서며 기분이 더욱더 좋아집니다. 

 

 

 

 

이렇게 돌을 층층이 높이 쌓아 올린 관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넘어가서 나의 돌을 하나 얹어 놓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이건 그냥 감상용일 거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보고 즐기기로만 했습니다. 돌을 참 이쁘게도 쌓아 올렸는데 아마 그 앞에 놓여 있는 작은 돌은 여행객들의 자취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주전 자랑이라는 작품을 보게 됩니다. 피노키오처럼 생긴 나무 깎기 인형과 주전자 로봇도 보입니다. 의자에 앉아서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과 바이올린을 켜는 모습들이 아무래도 밴드 연주를 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휴게소라는 문구와 함께 다시금 이곳이 어떤 곳인지 상기시킬 때쯤 이제 충분히 쉬었고 다시 차에 올라타 최종 목적지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산책로를 제공해 준 단양 휴게소에 감사해하며, 다음을 기약하면서 떠나 봅니다. 이렇게 훌륭한 휴식처가 전국 곳곳에 있다고 생각하며 국내에서 여행을 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많을까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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